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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의 밑거름15

사람없는 곳만 찾아다닌 제주도 뚜벅이 12일 여행기 2일차_코지 오베르쥬,한라 수목원, 알작지와 이호테우 메종 글래드 호텔은 1층에 있는 모든 카페와 식당에서 중앙 정원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놨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카페의 가구, 호텔, 정원, 하늘이 어우러져 이렇게 완벽한 색감이 탄생한다. 호텔 리모델링하면서 덧붙인 오팔색 자개와 참 잘 어울린다. 멀리서보면 흰색 같지만 빛의 방향이 바뀔 때마다 무지개빛으로 반짝이는데, 단순히 흰색 타일을 썼을 때보다 파사드가 리듬감 있게 느껴진다. 브이레이에서 같은 벽돌 재질을 입혀도 무작위한 정도를 높였을 때 좀 더 현실감있게 느껴지는 느낌이랄까..어쨌든 무작위적인 것의 반복을 통한 일체감은 나름의 즐거움을 준다. 입구에서 딱 봤을 때는 커다란 매스가 딱 하나 놓여있어 굳이 오팔타일을 붙여야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했지만, 이 중앙 정원을 둘러싼 보다 작게 쪼개진 .. 2021. 7. 3.
제주도 12일 여행기-1일차_메종글래드 호텔: 사장님이 에스코트해준 썰 푼다 종강한지 딱 2주차 되는 날. 그동안 아무일도 안하고 푹 쉬었더니 이제야 뭔가를 다시 시작할 힘이 생겼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관광이나 힐링보다는 나의 미래 계획과 포트폴리오 만들기..그리고 졸전 모델 계획을 시작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위한 그런 여행이랄까..2주동안 너무 잘 돌아다녀서 이제 놀고 싶은 생각도 없다!그리고 일할 거면 팍팍한 서울에서 하는 것보다야 싱그러운 제주도에서 하는 게 기분도 더 좋다! 어쨌거나, 12일 동안 나는 숙소를 무려 4번 옮길 계획을 세웠다. 처음 3박은 메종 글래드 호텔, 다음 3박, 1박, 2박, 2박은 각각 다른 4개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을 예정. 마지막 2박은 아직 숙소를 못 정했는데 괜찮겠지?성수기라 방이 굉장히 빨리 빠진다. 도미토리는 많은데 좀 괜찮은 1인실은 .. 2021. 6. 25.
엔트로피와 사람 엔트로피 : 삶을 복잡하게하는 숨겨진 힘 무질서의 척도 인 엔트로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삶이 점점 더 복잡 해지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 모든 것이 무질서로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열역학 제 2 법칙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리되거나 폐쇄 된 시스템의 순 엔트로피 (무질서 정도)는 항상 증가 (또는 적어도 동일하게 유지)"라고 말합니다. [1] 엔트로피는 단순히 무질서의 척도이며 일상 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칩니다. 사실, 당신은 그것을 자연의 세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2] 방치 된 무질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합니다. 에너지가 분산되고 시스템이 혼란에 빠집니다. 더 무질서할수록 우리는 더 엔트로피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컨대, 우리는 거시적 수준과 미시적 수준 모.. 2021. 2. 20.
4학년 2학기 설계 프로그램 구조체이자 공기 전달 역할을 하는 유닛 디자인. 아랫부분에서 빨아들인 공기를 정화시켜, 윗부분에서 비눗방울과 함께 방출하는 구조다. 쉽게 말해서 하나 하나가 나무(혹은 수중 식물)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하나의 막대를 120도 씩 회전시켜 만들었기 때문에 긴 축을 따라 일정한 너비의 도로가 생긴다. 이 아래로 도보, 자전거길, 혹은 스케일이 큰 경우에는 자동차를 위한 도로를 배치하려고 한다. 물론 마지막의 경우에는 유닛 다리의 각도를 넓혀 새로 디자인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 구성은 community work play로 나뉜다. 커뮤니티 공간에는 기둥과 천장이, 일 하는 공간에는 벽과 천장이, 노는 곳에서는 광장만이 필요하다. 커뮤니티 공간은 큰 대로에, 일을 위한 공간은 중정에, 놀기 위한 공간은 작은 도.. 2020. 12. 12.
4학년 2학기 설계 컨셉 정리 나의 이번 설계 목적은 대기의 소비와 생성의 순환이었다. 이 과정은 본인의 오염에 본인이 책임을 지는 것, 생겨난 오염을 빠르게 정화시키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오염된 공기가 퍼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와 같은 사례로 사회주의 도시와 우주건축이 있다. 사회주의 도시의 경우 풀어서 설명해야할 것들이 더 있긴하지만(또 공기가 주된 목적이 아니긴 하지만), 최종적으로 이 둘의 공통점은 오염된 공기에 책임감을 갖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 안과 밖의 경계가 뚜렷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책임감'이라는 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에 대해선 참 갖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래서 내게 주어진 과제는 첫번째로 공기를 눈에 보이게 하는 것, 두 번째로 공기의 경계를 나누는 것이었다.. 2020. 12. 12.
건축 포트폴리오 준비하기(2):포트폴리오 요소와 배치하는 법 분석(1) 지금까지 해온 프로젝트들로 인디자인에서 끄적거리다보니 어떤 요소들끼리 배치해야 서로 충돌하지 않는지?에 대해 먼저 정리를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모델 사진과 렌더 이미지을 같이 배치하면 그 페이지가 너무 꽉 차보이고, 또 서로의 색감이 맞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무척 어색해보이는데 난 이게 그렇게 싫더라. 프로는 아니지만 프로답지 않아보이는 건 싫어! 그런 의미에서 프로같은 사람들의 포폴을 분석해보려고 한다. 출처는 각각의 사진 아래 있는 링크! 건축 포폴에 들어가는 요소는 보통 사이트 분석/도면/다이어그램/랜더이미지/모델로 나뉘는데, 어떤 프로젝트를 하느냐에 따라 이 안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 물론 같은 유형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다른 사람과 완전히 다른 시각이.. 2020.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