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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의 밑거름

4학년 2학기 설계 컨셉 정리

by 빈쎄 2020. 12. 12.

주기적으로 해줘야하는 마인드 맵

나의 이번 설계 목적은 대기의 소비와 생성의 순환이었다. 이 과정은 본인의 오염에 본인이 책임을 지는 것, 생겨난 오염을 빠르게 정화시키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오염된 공기가 퍼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와 같은 사례로 사회주의 도시와 우주건축이 있다. 사회주의 도시의 경우 풀어서 설명해야할 것들이 더 있긴하지만(또 공기가 주된 목적이 아니긴 하지만), 최종적으로 이 둘의 공통점은 오염된 공기에 책임감을 갖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 안과 밖의 경계가 뚜렷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책임감'이라는 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에 대해선 참 갖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래서 내게 주어진 과제는 첫번째로 공기를 눈에 보이게 하는 것, 두 번째로 공기의 경계를 나누는 것이었다. 

경계를 짓기 위한 빈 공간 찾아내기

주어진 위치는 마드리드, 그 안에서 내가 자유롭게 선정해야했다. 그러나 나는 어떤 프로토 타입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사실 구체적 위치는 크게 중요치 않았다. 다만, 어디에나 있는 것이어야 했다. 도로. 자율주행차가 좀 더 널리 사용되는 날에는 도로의 필요성이 줄어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이 도로에 설치하기로 맘먹었다. 또 마드리드에 특화된 프로토 타입을 위해 중정을 선택했는데, 이 중정과 도로는 비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공기로 가득 채워져있다. 나는 이 공기에 경계를 부여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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