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그래스호퍼 탐방기(1):그래스 호퍼, 레이디 버그(lady bug), 허니비(honeybee) 설치 방법

건축학도들이 많고 많은 건축 3D 모델링 툴 중에서 라이노를 선택한 것은 아마 그래스호퍼와의 연결이 용이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한 달 전의 나처럼 '라이노의 이점은 그래스 호퍼지!아 언젠간 공부 해야하는데..'하면서 머리로만 움직이는 사람이 대다수일테지만.

사실 그래스호퍼를 사용하지 않고도 라이노는 비교적 자유로운 형태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자체의 강점을 충분히 갖고 있긴 하지만, 이것도 학생일 때의 얘기지, 실무를 하는 회사에서 무너질지도 모르는 디자인을 '유니크하고 예쁜 곡면'이라는 이유만으로 채택해줄 일은 거의 없을 거다. 그래서 그런 디자인들에 논리를 만들어주는 친구가 바로 그래스호퍼라고 할 수 있다. 이 건물 안 무너지고 오히려 햇빛도 골고루 많이 받고, 재료도 덜 들어요!라는 걸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툴이란 말이다. 얼마나 흥미로운가!

대신 쉽게 얻는 것은 없다고. 그래스 호퍼는 컴퓨터를 원래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1분에 한 번 씩 포기하고 싶게 만들만큼 어려운 컴퓨터용어와 수많은 에러들로 가득 찬 세상과도 같다. 또 설치할 건 왜 그렇게 많은지. 20분짜리 영상 보고 따라하면 되는 걸, 영상 중간 중간에 나오는 설치 프로그램들 까느라 (또 설치한다고 바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에러 뜨는 걸 인터넷에서 영어로 검색해가면서 계속 고쳐야한다..^^) 하루 종일 걸렸다. 

왜 한국에는 그래스호퍼 공부하는 사람이 없는거죠..?ladybug 뿌수기 이런 인강 내주시면 비싼 값 지불할 의향이 있는데 말이에요...

어쨌든 난 단순히 곡면이나 복잡한 도형을 만드는 게 목적이 아니라, 이번 학기 설계에 필수적인 '공기 흐름 분석'이 목적이라 느리겠지만 찬찬히 ladybug와 butterfly를 공부해볼 계획이다. 하다가 창문 밖으로 뛰쳐나가지 않길 바랄 뿐!

 

그래스호퍼와 레이디버그를 다운 받을 수 있는 사이트, Food4Rhino의 주소다.

www.food4rhino.com/

Food4Rhino

 

라이노 6부터는 그래스호퍼가 설치되어있어서 따로 다운 받을 필요 없다. 나 역시 라이노 6 유저기 때문에 그냥 있는 거 썼다. 그래서 바로 ladybug 설치 방법부터 설명할 거다.

저 무당벌레 모양 클릭하면 된다!

 

 

 

그리고 아래로 스크롤 하면 바로 이런 표가 나오는데, 아마 로그인+인증이 끝나면 이 사진처럼 다운로드 글자가 떠있을 거고, 아직 안되어 있으면 로그인하라고 떠있을 거다. 어쨌든, 우리가 다운 받아야 할 건 최신버전!이지만 가장 최신 버전깔고 보니까 제대로 된 설치방법이나 유튜브 강의가 없어서 본인이 완전 컴맹이다하시면 하나 이전 걸로 다운받아도 된다.

 

노란색 표시한 게 최신 버전!난 이걸로 했다.

 

 

 

www.youtube.com/watch?v=WXa8k5uZqXY&ab_channel=AhmedJendeya

 

그 다음, 이 분의 유튜브 강의를 따라 하면 쉬운데, tt toolbox의 기능은 아직 모르겠어서 나도 깔아놓고 말았다. 사용해보진 않았다. 사실 레이디버그 설치는, 다운 받으면 생기는

요 파란색으로 선택된 파일

 

 

 

이 파일을 연 다음, 

honeybee도 나중에 언젠간 사용하게 될테니까 일단 깔아뒀다

 

 

 

 

이 두 파일 안에 있는 그래스호퍼 파일들을 드래그 한 다음,

 

얘네들을 라이노에서 grasshopper 명령어 치면 나오는 이 창에 놔주면 된다.

 

그럼 알아서 설치된다. 그럼 노란색

사실 이 두개는 설치하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문제는 버터플라이..^^

버터플라이 설치 방법은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