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대입 자소서 쓰는 법(5) - 잘 쓴 자소서 예시(2)

by 빈쎄 2020. 6. 21.
728x90

저번 글에 이어서 2번 문항 설명 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beansaysyeah.tistory.com/8

 

대입 자소서 쓰는 법(4) - 잘 쓴 자소서 예시(1)

안녕하세요!빈쎄입니다. 요즘 자소서 쓰느라 머리 쥐어짜고 있는 고삼 분들 많으시죠? 저도 몇 년 전 요 맘때 쯤, 수능 걱정, 자소서 걱정, 내신 걱정 한 번에 하느라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를 받��

beansaysyeah.tistory.com

기억 안나면 한 번 더 보고 오세요~

 

 

 

먼저 정리를 다시 하자면,

1. 구체적으로 작성하라

2. 미래에 하고 싶은 공부 혹은 직업과 연결지어 '이를 이루기 위해 내가 한 노력들'을 이야기 하라

3. 누구나 하는 이야기가 아닌 나만의 스토리를 써라!

 

 

이 세 가지를 항상 기억하면서 여러 번 고쳐쓰는 것, 잊으면 안된다고 했었죠?!

 

 

각자 갖고 있는 소스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1,2번 항목은 두 가지의 주제로 구성하고, 3번 항목은 하나의 주제로 글자수를 다 채운답니다. 세 개 이상의 주제를 이야기 하면 깊은 내용을 쓰기 어려워지고, 한 주제로만 한 항목을 채우면 잡다한 이야기까지 하기가 쉽기 때문이죠. 물론 이건 자소서의 법칙같은 건 아니고, 사람마다 바뀔 수 있는 겁니다!

 

 

 

이 글은 2번 항목의 두 번째 주제, 가정 수행 평가에서 깨닫게 된 진로 역량에 대한 문단입니다. 

보통 이과 계열의 친구들은 수학이나 과학 수업 때 배운 걸 주제로 삼는데, 이 친구는 독특하게도 가정 시간에 한 작은 수행평가를 주제로 글을 썼네요. 계속해서 강조하지만, 자기소개서는 '내가 얼마나 잘난 사람이냐'를 이야기하는 것보다, '이 학교, 이 학과에 얼마나 적합한 사람이냐'를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어떤 과목과 연결지을까 생각할 때, 과목 자체보다는 그 과목의 수업에서 진행한 활동이 내가 선택한 학과와 밀접한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 글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겐 별 거 아닌 활동이, 나에게는 정말 즐거웠다.'라는 것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에 적합한 인재임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당장 해야하는 공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는 것이, 이 학생의 열정을 더욱 강조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즐거웠다고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 이후에 나오는 구체적인 프로세스들로 이 즐거운 감정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줄글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눈 앞에 도면이 펼쳐져 있는 듯한 설명 덕에 쉽게 읽히죠?

여기에서 바로 깊은 생각의 과정이 드러납니다.

 

 

 

또 이 부분은 한 문항의 마지막이기 때문에 이 활동이 나의 진로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를 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1. 구체적으로 작성하라

2. 미래에 하고 싶은 공부 혹은 직업과 연결지어 '이를 이루기 위해 내가 한 노력들'을 이야기 하라

3. 누구나 하는 이야기가 아닌 나만의 스토리를 써라!

 

 

이 중 두번째, 미래에 하고 싶은 공부를 위해 내가 지금하고 있는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라는 것이 바로 이런 의미입니다. 내가 단순히 내신 혹은 수능 공부만 하며 내가 가고 싶은 학과에서 공부하는 것을 상상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학과에서 배우는 것을 미리 경험하고 공부하고, 즐거워하고 있음을 어필해야 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두 번에 걸쳐 자소서 2번 항목 잘 쓴 예를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무엇이 좋고 나쁜 자소서인지 좀 감이 오시나요?

 

 

 

궁금한 게 있다면 편하게 답글 달아주세요!감사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