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와 건축-환경 불평등

1. ‘환경 불평등’ - 대기 오염을 포함한 환경 오염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바로 오염이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에게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자본이 모이는 곳, 부유한 동네를 위한 물건을 만들기 위한 공장은 비교적 지가와 노동력이 저렴한 곳에 지어진다. 따라서, 환경 오염의 근원은 언제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있을 수밖에 없으며, 그들에게는 이 오염을 정화시킬 기술이 없다. 이러한 현상은 하나의 국가 내에서도, 국가와 국가 간에서도 발생한다.
2. 공장과 같은 대규모 자본 이외에도, 대기오염은 다양한 방면에서 여러 취약 계층에게 노출되기 쉽다. 가정 내에서는, 여성과 아이들, 노인들이 그들의 가정에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오븐과 연료를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공기를 마실 가능성이 더 높다. 또한 이 공기가 건장한 성인남성에게 미치는 영향보다 이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훨씬 치명적이다.
3. 가난한 나라의 가정 내에서는 화학적 반응에 대한 무지로 인해 대기오염에 관한 더 큰 피해를 입는다. 이들은 요리나 난방을 위해 나무, 석탄, 등유 등을 태우는 것에 더 의존한다(심지어는 플라스틱까지도)  
4. 거의 모든 국가의 대도시는 노동자 계급의 이웃과 가까운 산업 지역을 오염시키며 발전했다. 이 장소에는 광범위한대기, 토양 및 수질 오염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소외되고 취약한 사람들이 이 근처에서 살아가며 대부분 이민자, 토착민, 노숙자, 실업자, 가난한 사람들이 포함된다.
5. 또한 이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공원이나 녹지와 같은 환경적 복지에 접근할 가능성이 낮다.
6. 대기오염이 심각한 국가(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환경 망명’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깨끗한 대기 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이민을 가는 것이다. 
7. 환경 오염에 대한 책임은, 오염을 발생시킨 국가 혹은 기업이 보상을 하는 것이 정당하다. 그러나 대기오염에 관해서는 그 연구 과정이 무척 복잡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할 수 있는 제도가 충분히 마련되어있지 않다. 

대기오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노동자 계층

 

위의 7가지 이유는 현재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환경 불평등, 특히 대기오염 측면에서의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이 불평등은 인종, 국가, 성, 나이 등 여러 방면에서 취약한 사람에게 모두 적용되며 현재 정확한 연구결과나 제도적 측면에서의 뚜렷한 해결 방안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무시되어왔다. 그러나 이제 대기오염에 관한 문제는 더이상 미뤄둘 수 없는 일이 되으며, 많은 보건 기구 그리고 연구기관에서 대기오염에 고대한 무지와 범지구적 측면의 제재의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지적하고 있다.